갑자기 생활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이런저런 생각도 적고 근처 맛집 사진도 올릴수 있는. 송도의 이사갈 아파트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전점검이고 5월말 입주예정이다. 결혼한지 25년, 지금 아파트에서 산지가 13년째인데 잘 버리지 못하고 그렇다고 깔끔하게 정리해 놓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그동안 집안 여기저기에 모아놓은 잡동사니가 누가 숨겨놓은 듯이 흩어져 있다. 방 하나에 모아놓은 것들을 모으려니 많이 버려야 할것 같은데 시간날때 마다 정리하려하지만 아무래도 게으름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 미니멀리즘은 아니더라도 노말리즘 정도는 되려면 남은 기간동안 많이 정리하고 버려야 한다. 화이팅.
오후 오프인 날. 버스타고 서구청에서 내려 동서대학교 쪽으로 구봉산, 엄광산을 다녀왔다. 올라갈 때는 괜히 한손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찍을 일이 있을까 두리번 거리며 갔는데 막상 산속에서는 그리 사진찍을 일이 없어 등반 속도만 늦추는 셈이 되었다. 구봉산 봉수대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지금까지 보던 부산 앞바다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거기서 다시 내려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엄광산쪽으로 올라가니 다니는 사람이 적어지고 볼거리도 없으면서 어느덧 해는 뉘엇뉘엇 넘어가서 발길을 재촉해야 했다. 막상 엄광산 정상은 구덕산 쪽이라서 당황스럽기도 했고. 총 거리 9.3Km, 시간은 3시간, 1800 칼로리. 좀 빡시게 걸었는지 허벅지는 뻐근하지만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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